원문 출처: https://codefor.kr/posts/njt0yOw

안심이 프로젝트는 올해 4월과 6월 두 번의 밋앤핵을 통해 다양한 재난 경험과 인식을 공유하며, 재난 정보 서비스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밋앤핵의 주제는 행정안전부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하는 ‘안전디딤돌’ 앱을 탐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앱이 제공하는 매뉴얼과 정보들이 실제로 얼마나 유용한지, 그리고 어떤 점이 보완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 6월 밋앤핵 논의 내용과 결과 링크

4월과 6월의 밋앤핵을 바탕으로, 재난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재난안전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기여한다는 것을 안심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어요. 단순한 사건·재난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이번 9월 밋앤핵에서는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와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실제 정보 재난 정보 공공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고, 이 중 일부 데이터의 품질을 평가하는 활동과  공동 작업을 진행했어요. 

👉 밋앤핵 진행 슬라이드 링크

공공데이터 평가 및 수요자 분류 활동

이번 활동에서는 공공데이터포털과 재난안전데이터공유플랫폼 https://www.safetydata.go.kr/을 활용하여 재난안전 관련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평가하고, 수요자를 분류하는 공동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두 개의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그룹을 나눠 진행했어요. 

그룹 1: 공공데이터 품질 평가

활동을 위해 클루님이 재난안전데이터공유플랫폼에서 2,844개의 데이터를 크롤링하여 준비해주셨어요. 공공데이터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평가 기준을 적용하였습니다:

  • 데이터에 잘못된 값이 있는지
  • 최신 데이터가 반영되지 않는 문제
  • 데이터 제공 주기의 적절성
  • 보다 세부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필요성
  • 데이터 항목의 보완 필요 여부

새로운 평가 요소가 있으면 참가자들이 직접 시트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활동 결과 25개의 공공데이터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먼저 좋은 사례로는 행정안전부의 침수흔적도와 지진발생이력 데이터, 기상청의 지진통보 데이터 등이 꼽혔습니다. 이 중 침수흔적도는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여러 번 침수 피해를 겪은 강남역 일대의 생활안전지도 침수피해도 및 도시 침수지도 결과

반면 좋지 않은 사례로는  행정안전부의 장애인 수, 산림청 산사태 예보정보가 선정되었는데요, 예를 들어 장애인 수 데이터의 경우 “지역별, 유형별 분류가 전혀 안되어 있”고 “행정동코드가 지역코드인 것으로 추정되나 제공되는 값으로는 어느 지역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공동 작업 시트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룹 2: 데이터 수요자 분류

재난 정보 데이터가 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자 그룹을 나누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그룹이 주요 수요자로 논의되었습니다:

  • 외국인 (언어 장벽을 고려한 정보 제공 필요)
  • 장애인 (접근성 강화 필요)
  • 영유아 동반자 (대피 시 추가 고려 요소 포함 필요)
  • 당뇨 등 지병이 있는 환자 (의료 및 응급 대응 정보 포함 필요)

다소 낯선 주제일 수도 있었지만, 참고로 공유된 일본의 BOSAI DIVERSITY 웹과 은수님의 진행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재난 시 고려되어야 하는 다양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야후 재팬의 BOSAI DIVERSITY 웹사이트

수요자 분류 문서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및 앞으로의 방향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는 공공데이터의 품질 문제를 인식하고, 사용자의 필요에 맞춘 데이터 제공이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난 정보 서비스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맞춤형 정보와 실질적인 대응 가이드를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향후 활동에서는 공공데이터를 보다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리하고, 다양한 사용자층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정교한 수요자 분류를 탐색할 계획입니다.

안심이는 앞으로도 재난 정보 서비스의 개선과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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