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 https://codefor.kr/posts/vKtBK82

안녕하세요. 사람이 중심인 재난안전정보를 함께 만들어가는 안심이 팀입니다.

지난 2월, 재난안전데이터공유플랫폼을 주제로 담당자들과 함께 미니밋을 진행한 이후, 이번 4월에는 같은 문제 의식을 공감해주신 시민들과 밋앤핵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은 숲과 나눔 재단의 시민아이디어 지원 사업인 풀씨 12기에 안심이가 선정된 뒤 열린 첫 대면 행사로, 3월부터 새로 합류한 프로젝트 멤버들과 매주 온라인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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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이번 밋앤핵은 재난안전 주제가 조금 낯선 사람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워크숍 형태로 기획했습니다. 워크샵에서 참여자들은 간단한 프로젝트 소개를 들은 뒤 한 가지 질문에 대해 고민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는 무엇을 챙겨서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요?”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다양한 답변이 있겠지만, 이번 밋앤핵에서는 재난취약계층 등 다양한 사람들의 프로필을 조합하여 만든 가상의 인물들의 특징과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미래 위험성이 높은 재난(‘미래안전이슈 18호’)을 참고하여 설정된 재난 상황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보다 쉽고 재밌게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가상의 인물과 특성(예: 아이가 있는 가족, 휠체어 사용자, 독거 노인 등), 특정 재난 상황(예: 산불, 풍수해, 폭염 등)의 정보가 담긴 카드를 배포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특성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샵에서 사용된 가상의 인물, 재난 상황 카드

그룹별로 인물과 재난을 조합하여 특정 인물이 특정 재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재난 가방 물품과 대피소 데이터가 필요할지 아이디어를 재난가방/대피소 워크시트 위에 자유롭게 발산하였습니다.

 

워크샵에서 사용된 재난 가방, 대피소 워크시트

워크샵 참가자들은 실제 경험담을 꺼내 놓기도 했는데요, 한 참가자는 외국인 배우자와의 일화를 통해 언어 장벽이 재난 상황에서 얼마나 큰 혼란을 주는지 나눴고, 또 다른 참가자는 포항 지진 당시 번아웃으로 인해 피난조차 엄두가 나지 않았던 기억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런 현실 이야기는 가상의 인물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며 어떤 물품과 정보가 필요한지에 대한 아이디어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안심이가 앞으로 어떤 정보를 어떻게 준비해야 사람 중심의 재난안전정보를 더 짜임새있게 만들 수 있을지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워크샵 활동 모습 (사진: squirl)

참가자들은 제공된 워크시트를 활용해 가상의 인물과 상황에 맞는 재난 가방 구성과 대피소 정보에 대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적어나갔습니다.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밋앤핵은 정답을 찾기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과 경험을 나누는 데 집중했던 이번 워크샵은 안심이가 구상 중인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재난안전정보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와 기능을 상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더 구체적인 실습이나 결과물을 기대한 분들도 있었던 만큼, 다음 밋앤핵에서는 양적인 태스크나 사전 안내를 조금 더 보강해볼 예정입니다.

워크샵 발표 자료

안심이는 계속 나아갑니다

이번 밋앤핵은 안심이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이라는 관점을 다시 한 번 공유하고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샵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안심이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맞춤형 재난안전정보 서비스가 어떤 데이터와 기능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모두를 위한 재난안전정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음 밋앤핵도 기대해 주세요!